미국 증시 및 반도체 상승 지속 - 언제까지 지속되는가?

1. 다우존스, S&P 500, NASDAQ 등 미 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. 특히 다우존스와 S&P 500 은 역사적 신고가를 넘어섰다. 이러한 상승 지속세는 우리나라 증시에도 큰 영향을 준다. 공매도 금지 이후 특별한 모멘텀이 없던 우리나라 증시는 현재 횡보를 반복하고 있으나, 미국 증시의 상승세가 없었다면 하락했을 것이다.

 

2. 이러한 미 증시 상승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물음에는, 다음과 같은 조건들에 대해 추론해야 한다. 미국 대선 후보 및 대선 (11월), 전쟁(중동, 우크라이나, 대만), 산업 변동과 관련 정책(AI, 반도체, 로봇 등), 환율, 유가, 금리, 고용지수 등의 경제 지표들. 

 

3. 2024년에 미국의 금리 인하가 예정되어 있다.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3.3%를 기록하며 추정치 2%를 크게 웃돌며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꺼졌지만, 대선과 전쟁 등 다양한 이슈들을 근거로 삼으며 현재 몇 달째 지속된 5.5%에서 소폭 인하할 것이라 생각한다. 당장 26일 오늘 물가 지수 발표 및 30~31일 FOMC가 예정되어 있는데, 이 곳에서 미국의 올해 증시 방향이 결정될 것이다. 나를 포함한 주식 투자자들에게는, CPI 와 노동 안정성 등의 지표가 모두 예상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와야 희소식이다. 

 

4. 시장에서는 6월 이후 금리 인하를 강력하게 점치고 있다. 그렇다면, 올 해 1월부터 6월까지는 신고가를 갱신한 뒤 조정을 받다가, 금리 인하 이후부터 대선까지 다시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볼 수 있을까? 확실한 것은 작년, 제작년과 같은 큰 하락이 있을 확률은 적다는 것이다. 미국이 금리를 동결하며 중간 중간 차익 매물이 나오며 단기간 하락할 수는 있지만, 1개월 이상 하락이 지속되기는 힘들 것이다. 물론, 대만에서 전쟁이 일어나거나 중동에서 미군이 큰 타격을 받았다는 뉴스가 나오기 시작하면 큰 변수가 되겠지만 이러한 일들도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.

 

5. 위의 간단한 추론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매매 계획을 생각해볼 수 있다. 

 - 미국 증시 3주 이상 하락 지속시, TQQQ, SOXL 등의 ETF 를 매수하여 전고점 또는 그 이후(금리 인하 시점 등)까지 가져가는 전략

 - FOMC 및 금리 발표 직후,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러도 예상된 상승이 나오지 않는다면 하락에 베팅

 - 미국 대선 후보의 공약에 따른 수혜주들을 찾고 미리 매수하는 전략

 -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, 엔비디아, AMD 등을 모니터링하며 국내 반도체 관련주들을 매매하는 전략 (주목받지 못한 중소기업들을 알아 보자.)

 - 증시가 생각보다 크게 상승하였을 때, 현금화하는 것도 투자이다.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.